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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맹모단기(孟母斷機) / 맥수지탄(麥秀之歎)
조회 : 76374      작성자 : 관장님
맹모단기(孟母斷機)  
 




맹모단기(孟母斷機)

孟:맏 맹.  母:어미 모.  斷:끊을 단.  機:베틀 기.
[원말] 맹모단기지교(孟母斷機之敎).
[동의어] 단기지계(斷機之戒). 단기계(斷機戒).
[유사어]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출전]《列女傳》〈母儀傳〉.《蒙求(몽구)》
 
 



 
맹자의 어머니가 [유학(遊學) 도중에 돌아온 맹자를 훈계하기 위해] 베틀에 건 날실을 끊었다는 뜻으로, 학문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는 말.
  

전국 시대를 살다 간 맹자의 어머니의 훈육 일화이다. 집을 떠나 타향에서 공부하던[遊學] 어린 맹자가 어느 날 느닷없이 집에 돌아왔다. 어머니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때 맹자의 어머니는 베틀에 앉은 채 맹자에게 물었다.
"그래, 글은 얼마나 배웠느냐?"
"별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맹자가 대답하자 어머니는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고 이렇게 타일렀다.
"네가 공부를 중도에 그만두고 돌아온 것은 지금 내가 짜고 있던 이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린 것과 다를 게 없다."
크게 깨달은 맹자는 다시 스승에게로 돌아가 전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공자(孔子)에 버금가는 명유(名儒)가 되었다고 한다.



맥수지탄(麥秀之歎)  
 




맥수지탄(麥秀之歎)

麥:보리 맥.  秀:빼어날 팰 수.  之:갈 지.  歎:탄식할 감탄할 탄.
[원말] 서리맥수지탄(黍離麥秀之歎).
[동의어] 맥수서유(麥秀黍油). 맥수지시(麥秀之詩).
[참조] 은감불원(殷鑑不遠). 주지육림(酒池肉林).
[출전]《史記》〈宋微子世家〉.《詩經》〈王風篇〉
 
 



 
보리 이삭이 무성함을 탄식한다는 뜻. 곧 고국이 멸망한 탄식.
  

중국 고대 3왕조의 하나인 은(殷)나라 주왕이 음락에 빠져 폭정을 일삼자 이를 지성으로 간한 신하 중 삼인(三仁)으로 불리던 세 왕족이 있었다. 미자(微子), 기자(箕子), 비간(比干)이 그들이다. 미자는 주왕의 형으로서 누차 간했으나 듣지 않자 국외로 망명했다. 기자도 망명했다. 그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거짓미치광이가 되고 또 노예로까지 전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왕자 비간은 끝까지 간하다가 결국 가슴을 찢기는 극형을 당하고 말았다.
이윽고 주왕은 삼공(三公:왕을 보좌하던 세 제후)의 한 사람이었던 서백[西伯:훗날의 주문왕(周文王)]의 아들 발(發)에게 주살(誅殺)당하고 천하는 주왕조(周王朝)로 바뀌었다. 주나라의 시조가 된 무왕(武王) 발은 은왕조의 봉제사(奉祭祀)를 위해 미자를 송왕(宋王)으로 봉했다. 그리고 기자도 무왕을 보좌하다가 조선왕(朝鮮王)으로 책봉되었다. 이에 앞서 기자가 망명지에서 무왕의 부름을 받고 주나라의 도읍으로 가던 도중 은나라의 옛 도읍지를 지나게 되었다. 번화하던 옛 모습은 간데 없고 궁궐터엔 보리와 기장만이 무성했다. 금석지감(今昔之感)을 금치 못한 기자는 시 한 수를 읊었다.
보리 이삭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麥秀漸漸兮(맥수점점혜)]
벼와 기장도 윤기가 흐르는구나 [禾黍油油兮(화서유유혜)]
교활한 저 철부지(주왕)가 [彼狡童兮(피교동해)]
내 말을 듣지 않았음이 슬프구나 [不與我好兮(불여아호혜)]
[주] 기자 동래설(箕子東來說):기자는 주왕의 횡포를 피하여, 혹은 주나라 무왕이 조선왕으로 책봉함에 따라 조선에 들어와 예의 밭갈이 누에치기 베짜기와 사회 교화(敎化)를 위한 팔조지교(八條之敎)를 가르쳤다고 하나 이는 후세 사람들에 의한 조작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라고 함. 왜냐하면 진(晉)나라의 무장(武將) 정치가 학자인 두예(杜預:222∼284)가 그의 저서《춘추석례(春秋釋例)》의 주(註)에서 "기자의 무덤이 양(梁)나라의 몽현(夢縣)에 있다"고 적고 있는 만큼 '기자 동래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임.

작성일자 : 2005년06월01일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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