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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넷째주: 백아절현(伯牙絶絃) /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조회 : 71063      작성자 : 관장님
백아절현(伯牙絶絃)





백아절현(伯牙絶絃)

伯:맏 백. 牙:어금니 아. 絶:끊을 절. 絃:악기 줄 현.
[준말] 절현(絶絃). [동의어] 백아파금(伯牙破琴).
[유사어] 지음(知音), 고산유수(高山流水).
[출전]《列子》〈湯問篇〉





백아가 거문고의 줄을 끊었다는 뜻. 곧 ① 서로 마음이 통하는 절친한 벗[知己]의 죽음을 이르는 말. ② 친한 벗을 잃은 슬픔.

춘추 시대, 거문고의 명수로 이름 높은 백아(伯牙)에게는 그 소리를 누구보다 잘 감상해 주는 친구 종자기(鐘子期)가 있었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큰 강의 분위기를 그려내려고 시도하면 옆에서 귀를 기율이고 있던 종자기의 입에서는 탄성이 연발한다.
"아, 멋지다. 하늘 높이 우뚝 솟는 그 느낌은 마치 태산(泰山)같군."
"응, 훌륭해. 넘칠 듯이 흘러가는 그 느낌은 마치 황하(黃河)같군."
두 사람은 그토록 마음이 통하는 연주자였고 청취자였으나 불행히도 종자기는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러자 백아는 절망한 나머지 거문고의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기(知己)를 가리켜 지음(知音)이라고 일컫는 것은 이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白:흰 백. 髮:터럭 발. 三:석 삼. 千:일천 천. 丈:길 장.
[출전] 이백(李白)의 시〈秋浦歌〉





흰 머리털의 길이가 삼천 길이란 뜻으로, 중국 문학의 과장적 표현으로 널리 인용되는 문구.

'백발 삼천장'이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추포가(秋浦歌)〉17수 중 한 수인 오언절구(五言絶句)에서 나온 말이다.


흰 머리털이 (자라 어느새) 삼천 길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
근심으로 인하여 이처럼 길어졌네 [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
알지 못해라 밝은 거울 속 [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
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었는고 [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


이 시는 만년에 귀양에서 풀려난 이백이 추포(秋浦:안휘성 내)에 와서 거울을 보고 이미 늙어버린 자기 모습에 놀라서 지은 연작(連作) 중 한 수이다. 이 유명한 '백발의 길이가 삼천 길'이란 표현은 중국 문항의 과장적 표현으로 널리 인용되는 문구인데 요즈음에는 '과장된 것을 비웃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다.

작성일자 : 2013년06월19일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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