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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주 정중지와(井中之蛙)/절차탁마(切磋琢磨)
조회 : 73223      작성자 : 관장님
정중지와(井中之蛙)



정중지와(井中之蛙)

井:우물 정. 中:가운데 중. 之:갈 지(…의). 蛙:개구리 와.
[원말] 정중와 부지대해(井中蛙不知大海). [준말] 정와(井蛙).
[동의어] 정와(井蛙), 정중와(井中蛙), 정저와(井底蛙), 감정지와(坎井之蛙).
[유사어] 촉견폐일(蜀犬吠日), 월견폐설(越犬吠雪).
[참조] 망양지탄(望洋之嘆), 득롱망촉(得 望蜀).
[출전]《後漢書》〈馬援專〉,《莊子》〈秋水篇〉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식견이 좁음의 비유.

① 왕망(王莽)이 전한(前漢)을 멸하고 세운 신(新)나라 말경, 마원(馬援)이란 인재가 있었다. 그는 관리가 된 세 형과는 달리 고향에서 조상의 묘를 지키다가 농서[감숙성(甘肅省)]에 웅거하는 외효의 부하가 되었다.
그 무렵, 공손술(公孫述)은 촉(蜀) 땅에 성(成)나라를 세우고 황제를 참칭(僭稱)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외효는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마원을 보냈다. 마원은 고향 친구인 공순술이 반가이 맞아 주리라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공손술은 계단 아래 무장한 군사들을 도열시켜 놓고 위압적인 자세로 마원을 맞았다. 그리고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옛 우정을 생각해서 자네를 장군에 임명할까 하는데, 어떤가?"
마원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천하의 자웅(雌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공손술은 예를 다하여 천하의 인재를 맞으려 하지 않고 허세만 부리고 있구나. 이런 자가 어찌 천하를 도모할 수 있겠는가…‥.'
마원은 서둘러 돌아와서 외효에게 고했다.
"공손술은 좁은 촉 땅에서 으스대는 재주밖에 없는 '우물 안 개구리[井中之蛙]'였습니다."
그래서 외효는 공손술과 손잡을 생각을 버리고 훗날 후한(後漢)의 시조가 된 광무제(光武帝:25∼27)와 수호(修好)하게 되었다.
② '정중지와'란 말은《장자(莊子)》〈추수편(秋水篇)〉에도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북해(北海)의 해신(海神)인 약(若)이 황하(黃河)의 하신(河神)인 하백(河伯)에게 말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구애하기 때문이다. 여름 벌레가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여름 한 철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일밖에 모르는 사람과 도(道)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자기가 배운 것에 속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절차탁마(切磋琢磨)


절차탁마(切磋琢磨)
切:끊을 자를 절. 磋:탄식할 찬탄할 차. 琢:쫄 탁. 磨:갈 마.
[원말] 여절여차여탁여마(如切如磋如琢如磨). [준말] 절마(切磨).
[출전]《論語》〈學而篇〉,《詩經》〈衛風篇〉


뼈 상아 옥 돌 따위를 깎고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
곧 ① 수양에 수양을 쌓음의 비유.
② 학문 기예 따위를 힘써 갈고 닦음의 비유.

언변과 재기가 뛰어난 자공(子貢)이 어느 날 스승인 공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가난하더라도 남에게 아첨하지 않으며[貧而無諂] 부자가 되더라도 교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富而無驕]. 그건 어떤 사람일까요?"
"좋긴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貧而樂道] 부자가 되더라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느니라[富而好禮]."
공자의 대답에 이어 자공은 또 이렇게 물었다.
"《시경(詩經)》에 '선명하고 아름다운 군자는 뼈나 상아(象牙)를 잘라서 줄로 간 것[切磋]처럼 또한 옥이나 돌을 쪼아서 모래로 닦은 것[硏磨]처럼 밝게 빛나는 것 같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선생님이 말씀하긴 '수양에 수양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일까요?"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賜:자공의 이름)야, 이제 너와 함께《시경》을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과거의 것을 알려주면 미래의 것을 안다고 했듯이, 너야말로 하나를 듣고 둘을 알 수 있는 인물이로다."

작성일자 : 2012년09월18일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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