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점(紅一點)
홍일점(紅一點)
紅:붉을 홍. 一:한 일. 點:점 점 찍을 흠 점.
[출전] ≪唐宋八家文≫ 〈王安石 詠石榴詩〉 |
① 여럿 가운데서 오직 하나 이채를 띠는 것.
② 많은 남자들 틈에 오직 하나뿐인 여자.
③ 여러 하찮은 것 가운데 단 하나 우수한 것. |
북송(北宋) 6대 황제인 신종(神宗) 때 왕안석(王安石:1021∼1086)이란 재상이 있었다. 당시 신법당(新法黨)의 지도인 왕안석은 재상에 임명되자 부국강병을 위한 이른바 '왕안석의 개혁'을 실시했다. 처음에는 구양수(歐陽脩) 사마광(司馬光) 정이[호는 이천(伊川)] 소식(蘇軾) 등 유명한 문신들이 주축이 된 구법당(舊法黨)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쳤으나 신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배경으로 중단 없이 실행되었다. 왕안석은 시문(詩文)에도 능하여 당송 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꼽혔는데 그의〈영석류시(詠石 詩)〉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많은 푸른 잎 가운데 한 송이 붉은 꽃 [萬綠叢中 紅一點(만록총중 홍일점)] 사람을 움직이는 봄빛 많은들 무엇하리 [動人春色 不須多(동인춘색 불수다)] |
▶호접지몽(胡蝶之夢)
호접지몽(胡蝶之夢)
胡:오랑캐 어찌 호. 蝶:나비 접. 之:갈 지(…의). 夢:꿈 몽.
[유사어] 장주지몽(莊周之夢) [출전] ≪莊子≫ 〈齊物篇〉 |
나비가 된 꿈이란 뜻.
곧 ① 물아 일체(物我一體)의 경지. 물아의 구별을 잊음의 비유. ② 만물일체(萬物一體)의 심경. ③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④ 꿈. |
전국 시대의 사상가 장자[莊子:이름은 주(周), B.C. 365∼290]는 맹자와 같은 시대의 인물로서 물(物)의 시비(是非) 선악(善惡) 진위(眞僞) 미추(美醜) 빈부(貧富) 귀천(貴賤)을 초월하여 자연 그대로 살아가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제창한 사람이다. 장자가 어느 날 꿈을 꾸었다. 꽃과 꽃 사이를 훨훨 날아다니는 즐거운 나비 그 자체였다. 그러나 문득 깨어 보니 자기는 분명 장주가 아닌가. 이는 대체 장주인 자기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자기는 나비이고 그 나비인 자기가 꿈속에서 장주(莊周)가 된 것일까. 꿈이 현실인가 현실이 꿈인가. 그 사이에 도대체 어떤 구별이 있는 것인가? 추구해 나가면 인생 그 자체가 하나의 꿈이 아닌가. 그 사이에 도대체 어떤 구별이 있는 것인가? 추구해 나가면 인생 그 자체가 하나의 꿈이 아닌가.《장자(莊子)》의 이런 우화(寓話)는 독자를 유현(幽玄)의 세계로 끌어들여 생각게 한다. [주] '호접지몽(胡蝶之夢)'은 요즈음에도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음. 유현 : 사물(事物)의 이치(理致) 또는 아취(雅趣)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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