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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넷째주]죽을 줄 알면서
조회 : 24468        작성자 : 관장님   

옛날에 뱀과 앙숙인 두꺼비가 살았다.
뱀이 두꺼비 새끼를 잡아먹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엄마 두꺼비가 새끼를 뱄다.
두꺼비 부부는 고민에 빠졌다.
새끼를 키워야겠는데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모자라 굶어죽을 지경이었다. 엄마 두꺼비는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냈다.
그건 뱀과 관련된 꾀였다.
그런데, 엄마 두꺼비가 그 꾀를 아빠 두꺼비에게 말했더니, 아빠 두꺼비는 울면서 말렸다. 그러나, 엄마 두꺼비가 조용히 아빠 두꺼비를 설득하였다.

며칠 뒤 엄마 두꺼비는 뱀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뱀을 화가 나게 약을 올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뱀은 엄마 두꺼비를 잡아먹고 말았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냐하면 새끼 두꺼비는 독이 약해서 잡아먹어도 되지만, 엄마 두꺼비는 독이 많아서 잡아먹으면 뱀이 죽고 만다.

결국 엄마 두꺼비를 잡아먹은 뱀은 죽어 버렸다. 아빠 두꺼비는 뱀의 시체를 잘 지켰다. 죽은 뱀의 몸에 있던 두꺼비 알에서 새끼 두꺼비들이 태어났다. 새끼 두꺼비들은 뱀의 몸을 먹고 튼튼하게 자라났다.

작성일자 : 201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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