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원생 | 학부모
 
 
 
HOME > 커뮤니티 > 인성자료실
 
[2014년 6월 셋째주] 두대의 트럭
조회 : 24830        작성자 : 관장님   

두 대의 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밀가루를 싣고 빵공장을 향해 가는 차와 시멘트를 싣고 벽돌공장을 향해 가는 차였다.
가다 보니 오줌이 마려웠다. 두 차의 운전기사는 같은 시간에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에 갔다.
한 사람이 먼저 나와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다른 사람도 나와 차에 올랐다. 그런데 이상했다. 아까 그 차가 아닌 듯했다. 그 사람은 중얼거렸다. ‘알게 뭐야.’ 다른 운전기사도 차가 바뀐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도 중얼거렸다. ‘알게 뭐야.’
밀가루를 실은 트럭은 벽돌공장에, 시멘트 트럭은 빵공장에 도착했다.

벽돌을 만드는 사람은 밀가루를 물에 풀어 벽돌을 찍으며 중얼거렸다. ‘이 시멘트는 꼭 밀가루 같군. 하지만 알게 뭐야.’ 빵공장에서도 빵을 굽는 데 시간이 걸리고 색이 시꺼매졌다. 빵 만드는 사람은 중얼거렸다. ‘알게 뭐야.’
밀가루 벽돌은 집 짓는 곳으로 옮겨졌다. 시멘트 빵은 빵집을 거쳐 집집마다 배달되었다.
이윽고…
‘우르르, 폭삭.’
‘와지직.’ ‘아야, 앙앙.’
집은 무너졌다.
사람들은 이를 다치고, 배를 움켜쥐었다.

작성일자 : 2014년 06월 24일


총 586의 글 ( 9 / 40 )
번호 화일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466 [2012년 9월 셋째주]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 [0]관장님12-08-2747143
465 [2012년 9월 둘째주] 천리마를 구하는 간단한 방법 [0]관장님12-08-2745532
464 [2012년 9월 첫째주] 누구에게든 배우기를 주저하지 마라 [3]관장님12-08-2745020
463 [2012년 8월 네째주] 상처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0]관장님12-07-3045221
462 [2012년 8월 셋째주] 남을 살리는 것 [0]관장님12-07-3045297
461 [2012년 8월 둘째주] 부처님과 사내 [0]관장님12-07-3043865
460 [2012년 8월 첫째주] 달과 박 이야기 [1]관장님12-07-3042803
459 [2012년 7월 다섯째주] 내가 얻었듯이 다시 물려준다 [0]관장님12-06-2943802
458 [2012년 7월 네째주] 불청객을 위하여 [0]관장님12-06-2943737
457 [2012년 7월 셋째주] 도시를 지키는 사람 [0]관장님12-06-2943172
456 [2012년 7월 둘째주] 지혜로 돈을 찾다 [1]관장님12-06-2943870
455 [2012년 7월 첫째주] 자선을 가르친다 [0]관장님12-06-2943643
454 [2012년 6월 네째주] 라과디어판사 [1]관장님12-05-3145032
453 [2012년 6월 셋째주] 소크라테스와 크리톤 [0]관장님12-05-3145275
452 [2012년 6월 둘째주] 대장! 대장! [1]관장님12-05-3146016

[1][2][3][4][5][6][7][8][9][10][다음 10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청남로 33, 상가동 2층 / ☎TEL: 055)552-2926 극동태권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