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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첫째주] 용기 있는 첫 걸음
조회 : 24870        작성자 : 관장님   

옛날 미국에 로즈라는 한 처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느닷없이 이렇게 선언했다.
“난 배관공이 되고 싶어.”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기절초풍을 했다.
“배관공이라고! 그게 어디 여자에게 마땅하기나 한 일이냐? 몸이 형편없이 더러워지고 또 다치기도 쉬울 텐데!”

아버지는 로즈에게 근사한 옷을 사주면서 다음에 하와이 여행도 시켜 주겠다는 식으로 살살 달랬지만 로즈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로즈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배관공이라고! 도대체 사람들이 뭐라 그러겠니. 왜 넌 네 사촌언니처럼 타이피스트나 비서 같은 점잖은 일을 할 수 없는 거지? 높은 구두를 신고 예쁜 귀걸이를 하고서 은행에 있는 중요한 사람들을 위해 커피를 타주는 그런 일을 하면 좀 좋으니?”
로즈는 어머니의 눈물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어머니에게 눈물을 닦으라고 손수건을 건네주며 이렇게 말했다.
“다 잘 될 거예요. 언젠가는 엄마가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날이 올 거예요.”

로즈의 말은 옳았다. 배관공 일을 시작한 뒤 그녀는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 얼마 가지 않아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오래지 않아 몇 군데 지역의 공사 독점권을 얻었다. 로즈가 맡은 지역 사람들은 ‘로즈 배관’이라는 이름을 옆구리에 단 분홍색 트럭을 탄 일꾼들이 이 마을 저 마을을 누비고 다니며 바삐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업이 잘 되자 로즈는 부모님께 하와이 여행을 시켜 드렸다.
로즈 같은 용감한 여성들 덕분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성들만 할 수 있는 일로 여겨졌던 배관, 비행기 조종, 변호사 등의 일에도 여성들이 많이 진출했다.

작성일자 : 2014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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