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원생 | 학부모
 
 
 
HOME > 커뮤니티 > 인성자료실
 
[2014년 5월 네째주] 세살버릇
조회 : 25035        작성자 : 관장님   

판중추부사 조경이 어느 대신의 집에 놀러 갔다. 그 집주인은 늦게 얻은 어린 손자를 몹시 귀여워하는 나머지 아주 버릇없이 키우고 있었다.
아이는 아무한테나 기어오르기도 하고, 곁에 있는 노인에게 상스러운 욕을 함부로 내뱉기도 했다. 그런데도 주인은 껄껄거리며 아주 즐거워했다.

“어린것이 늙은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능히 욕을 하는 것은 기상이 범상하지 않은 증거인지라, 장차 우리 집안을 반드시 크게 일으킬 제목이 될 것이오.”

이 말을 들은 조경이 냉랭하게 말했다.
“어린아이의 심기는 아직 바르지 못하므로 비록 종아리를 때리며 어른을 공경하게 가르쳐도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하물며 지금 남을 모욕하는 행동을 가르쳐서 이것이 곧 버릇이 되어 성품으로 굳어져 버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집안에 공경할 사람이 없다고 믿어 세상을 우습게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악을 범하는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하겠소.”
이 말을 들은 주인은 아무 말도 못했다.

작성일자 : 2014년 06월 24일


총 586의 글 ( 3 / 40 )
번호 화일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556 [2014년 7월 네째주] 개미와 보리 한 톨 [0]관장님14-07-0227026
555 [2014년 7월 셋째주] 제비의 집짓기 [0]관장님14-07-0226199
554 [2014년 7월 둘째주] 즐거운 웨이터 [0]관장님14-07-0225329
553 [2014년 7월 첫째주] 쉰들러 리스트 [0]관장님14-07-0225086
552 [2014년 6월 다섯째주] 책임감 있는 사람 [1]관장님14-06-2424859
551 [2014년 6월 네째주] 태자의 수레 [0]관장님14-06-2424714
550 [2014년 6월 셋째주] 두대의 트럭 [0]관장님14-06-2424757
549 [2014년 6월 둘째주] 청소부 윤상화씨 [0]관장님14-06-2424744
548 [2014년 6월 첫째주] 용기 있는 첫 걸음 [0]관장님14-06-2424708
547[선택] [2014년 5월 네째주] 세살버릇 [0]관장님14-06-2425035
546 [2014년 5월 셋째주] 인간의 벗 개 [0]관장님14-06-2425028
545 [2014년 5월 둘째주] 값진 300원 [0]관장님14-06-2425326
544 [2014년 5월 첫째주] 도마뱀의 우정 [0]관장님14-06-2425643
543 [2014년 4월 네째주] 주는 먹이만 먹는 펠리칸 [0]관장님14-06-2426236
542 [2014년 4월 셋째주] 교통질서 지키기 [0]관장님14-06-2427019

[1][2][3][4][5][6][7][8][9][10][다음 10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청남로 33, 상가동 2층 / ☎TEL: 055)552-2926 극동태권도장